본문 바로가기
기타정보/건강

소리 없이 다가오는, 당뇨병 원인 및 증상 알아보기

by 탱이47 2022. 6. 28.
반응형

주변에서 당뇨라는 말 흔히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흔한 질병인 만큼 소홀히 하는 부분도 많이 있으실텐데 그에 반면 무서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당뇨가 어떤 것인지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 원인 및 증상

 당뇨란?

당뇨병은 혈액 중의 당분을 세포 내로 흡수해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생체 호름몬인 인슐린의 분비 또는 수용에 장애가 발생, 혈당치가 높아지는 대사질환이다.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당뇨를 1형 당뇨, 정상적으로 분비가 되어도 수용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2형 당뇨로 칭하나, 두 가지 당뇨는 혈중 포도당 농도(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결과만 동일할 뿐, 발병 매커니즘은 별개의 질환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높아진 혈당은 전신의 혈관과 조직을 손상시켜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 일으킨다.

 

당뇨의 어원은 영어로 Diabetes Mellitus(줄여서 Diabetes) 라 하는데, 각각 다음 뜻이 있다.


Diabetes: 오줌을 많이 누는
Mellitus: 꿀처럼 달콤한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전형적인 특징인 오줌을 많이 눈다, 오줌이 달다 라는 특징을 그대로 담은 그리스 어원을 가졌다.

 

 

 당뇨병 특징

걸리면 오만 가지 합병증이 다 생긴다는 만악의 근원인 질병이다.

당뇨병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증,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동맹경화가 진행되어 일어나는 심근경색과 그로 인한 돌연사 등. 혈당이 높은 것도 혈압이 높은 것도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로 인해서 장기적으로 전신의 소혈관이 있는 장기가 망가지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당뇨가 왜 무서운 병인가?

당뇨 자체는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일상 활동을 어렵게 하는 내/외상적 증상이 없다. 즉 자각증상이 없다. 나중에 합병증이나 건강검진/수술로 인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아도 자각증상이 없다보니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그래서 '소리 없는 살인마'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얕잡아보고 내버려두면 급사할 걱정을 하며 살아가게 될 수도 있으니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평균 수명은 8년이 감소하며 총 사망률은 2~3배 높다.

 

 진단

정상인의 경우, 평상 시 혈당치는 70mg/dL(3.9mmol/L) ~ 110mg/dL(6.1mmol/L) 수준이며(WHO기준), 식사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여도 120mg/dL(6.7mmol/L)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내당능장애 및 당뇨 진단을 받게 된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당뇨 진단을 내리게 된다.

  • 8시간 공복(물 이외의 모든 음식 섭취금지) 혈당치
    • 정상: 110mg/dL(6.1mmol/L) 이하인 경우(WHO 기준)
    • 공복혈당장애(내당능장애): 110mg/dL(6.1mmol/L) 이상, 126mg/dL(7.0mmol/L) 미만 - 주로 이 경우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 당뇨: 126mg/dL(7.0mmol/L) 이상
  • 식후 2시간 혈당
    • 정상: 140mg/dL(7.8mmol/L) 이하
    • 내당능장애: 140mg/dL(7.8mmol/L) 이상, 200mg/dL(11.1mmol/L) 이하
    • 당뇨: 200mg/dL(11.1mmol/L) 이상

 원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것은 없다. 다만 유전적 소인은 크게 작용하는것은 규명 되었다. 또한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약물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다수 확인 할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단것을 많이 먹어서 당뇨병에 걸린다는 말은 속설이다. 당이 높은것을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한다면 비만으로 이어져 당뇨에 걸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니 마냥 관련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당 과다 섭취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연구와 논문이 빈약하다.

당뇨병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몸의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발생한다. 원래 인간의 몸은 저혈당 상태와 고혈당 상태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혈당을 올리는 시스템은 호르몬으로만 봐도 당질 코르티코이드, 에피네프린, 글루카곤으로 3가지나 있는데, 혈당을 낮추는 시스템은 사실상 인슐린 하나밖에 없어서 인슐린이 한 번 작동이 안 되면 사실상 끝인 것이다. 

 증세

당뇨병의 대표적으로는 3가지 증상이 있다.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뜻이니 병원에 꼭 가자. 참고로 이 증상 없이도 당뇨 진단받은 사람 많다.

  • 다음(Polydipsia): 많이 마신다. 계속 목이 마르다. 단, 주의할 점은 물을 찾아야 할 만큼 목이 엄청나게 마른지, 그냥 입 안과 목이 건조한 것인지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을 마시고 싶은 정도를 떠나서 목이 말라서 잠에서 수시로 깨고, 마시고 화장실 가고를 반복해서 수면이 원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른다.
  • 다식(Polyphagia): 많이 먹는다. 뭔가를 먹어도 계속 기운이 없다. 말 그대로 배가 계속 고픈 상황이지, 그렇지 않다면 습관성일 가능성이 더 높다. 만약 그냥 입이 심심해서 먹게 되는 거라면 탄수화물 중독에 더 가깝다.
  • 다뇨(Polyuria): 소변을 굉장히 자주 보게 된다. 물을 마셔도 그게 몸에 흡수, 유지가 안 되고 바로 소변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그보다 더 확실한 건 잠 중에 깰 정도로 화장실을 매우 많이 간다. (1형 당뇨병 환자가 혈당 관리가 안 될 경우) 단순히 평상시에 1시간에 1번 가는 수준으로,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이 가거나 자다 소변 때문에 한 번 깨는 정도는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낮에만 자주 보는거면 과민성 방광 일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체중 감소, 시력 혼탁,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다든가, 편두통이나 손떨림 등이 있다.

소변 색깔과 관련 있다는 글이 있었는데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 소변 색깔은 피의 성분이 대사된 빌리루빈과 관련이 있을 뿐이고 활동량, 물 섭취량, 배설량, 기후, 건강 상태와 연관이 있다.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 색깔이 짙거나 이상하다면 당뇨보다는 오히려 신장 질환이나 요로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고, 바로 병원 가야 한다.

 

반응형

댓글